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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갈등 구조

쏠헤커 2024. 11. 26. 21:48



세계적인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Ipsos)는 한국 사회의 집단 간 갈등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수행해왔습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회통합지수: 한국의 사회통합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이스라엘 다음으로 낮은 사회통합지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5년에도 0.26으로 최하위 수준이었으며, 2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2. 사회적 갈등의 경제적 비용: 삼성경제연구소는 2010년 보고서에서 사회 갈등으로 인해 한국이 연간 최대 246조 원의 경제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6년 보고서에서 사회적 갈등 수준이 OECD 평균으로 개선되면 실질 GDP가 0.2%p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 갈등 유형별 인식: 한국행정연구원의 2018년 사회통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진보-보수 간 이념 갈등(87%), 빈부 갈등(82%), 노사 갈등(76%), 세대 갈등(64%), 종교 갈등(59%), 남녀 갈등(52%) 순으로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4. 세대 간 단절: 입소스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15세 이상 나이 많은 친구가 있는 사람은 12%에 불과하며, 이는 조사 대상 30개국 중 가장 낮은 비율입니다. 또한, 15세 이상 나이 어린 친구가 있는 사람도 15%로 일본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덧붙이면「입소스」에서 28개국을 대상으로 국가 내 집단간의 갈등 정도를 분석했는데요, 12개 항목 중 대한민국이 7개 분야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습니다. 즉 빈부, 이념, 정당, 종교, 성별, 세대, 학력 간의 갈등 지수가 최고 수준입니다.
   이러한 모순적 사회 구조 때문에 미래를 포기하고 자살하는 청소년이 18년째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합니다. 노인빈곤율도 1위. 사회 분쟁 지수도 1위. 교육불평등 지수도 1위. 등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사회가 심각하게 병들어가는 이유를 중앙대 김누리 교수는 '능력주의'가 우리를 세뇌시키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는 이러한 기성세대를 비판만하고 개선의 의지가 없는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라고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확신합니다. 성공하는 비결이라는건 없다고... 자신을 갈고 닦아 옥석이 되려면 뼈를 깍는 노력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길이 열린다고 합니다. 옥석을 알아보는 사람은 그 스스로가 옥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