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이란?
공격성은 타인에게 해를 입히려는 의도를 가진 관찰 가능한 사회적 행동이다. 공격성은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수단에 따라 물리적 공격, 언어적 공격, 관계적 공격으로 나뉘고, 공격 대상의 직접성에 따라 직접적 공격과 간접적 공격이 있다. 또한, 능동적 접근 여부에 따라 능동적 공격과 수동적 공격, 공격의 기능에 따라 적대적(정서적) 공격과 도구적 공격으로 구분된다.
공격성은 언제부터 어떻게 나타날까?
공격성은 발달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1~ 3세까지는 공격성이 높은 시기이며, 학령기가 되면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시기에 공격성이 심한 아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 성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물리적 공격성이 높게 나타난다.
공격성은 어디서부터?
- 생물학적 근원
프로이트의 이중본능 이론에서는 인간의 공격성이 무의식 속의 죽음 충동(타나토스)에서 기원한다고 보았다. 로렌츠의 동물행동학에서는 공격 행동이 생존을 위한 본능적이고 고정된 행동 패턴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진화사회심리학에서는 공격성이 유기체의 생존과 유전자의 후손 번식을 위한 전략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 사회적 근원
사회적 근원으로는 좌절과 공격 행동의 관계를 설명하는 좌절-공격 가설이 있다. 이 가설에 따르면 공격성은 좌절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지만,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한 인지 신연합 이론은 좌절이나 불쾌한 자극이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고, 이것이 싸움이나 도피 경향성을 활성화한다고 주장하며 인지적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사회학습 이론에서는 공격성이 관찰과 모방을 통해 학습될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아동이 공격적인 모델에 많이 노출될수록 더욱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공격성을 유발하는 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공격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개인적 요인, 상황적 요인,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 개인적 요인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 개인은 성격적 특질로 사이코패스적 성향, 자기애, 적대감, 충동성을 가질 수 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낮은 각성 수준을 가진 사람이 더 공격적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호르몬 중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증가와 세로토닌의 감소도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다. - 상황적 요인
불쾌한 사건이나 자극이 공격성을 유발하며, 각성 수준이 높아지면 공격적 행동의 가능성도 증가한다. 또한 알코올은 도발 상황에서 자기 인식의 감소와 자아 고갈을 유발해 공격성을 높일 수 있다. - 환경적 요인
가정의 양육 방식과 또래 환경이 공격성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문화적 차이 또한 공격성의 표현과 수용에 차이를 만든다. 대중매체 역시 공격 행동의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폭력적인 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공격성이 학습될 수 있으며, 정반대로 일부에서는 공격성이 정화된다는 주장도 있다.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공격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은 행동적 접근, 정서적 접근, 인지적 접근으로 나눌 수 있다.
- 행동적 접근
행동주의 원리에 기초한 접근법으로, 공격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처벌, 행동 개입, 사회적 기술 훈련, 이완법, 자기지시 훈련, 마음 챙김 등의 기법을 사용한다. - 정서적 접근
정서적 접근은 공격성과 양립 불가능한 감정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를테면 공감 능력을 키워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격적 충동을 억제하도록 유도한다. - 인지적 접근
인지적 접근에서는 공격성과 관련된 인지 요소를 다룬다. 예를 들어, 귀인을 통해 타인의 행동에 대한 동기나 원인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거나, 피해를 준 사람에 대한 처벌 욕구를 버리고 도움을 주려는 용서의 태도를 키워 공격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람의 공격성은 개인적, 상황적,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 속에서 나타나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생물학적 기원과 사회적 학습 모두 공격성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를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행동적, 정서적, 인지적 접근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