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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의 이해

쏠헤커 2024. 5. 14. 21:24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천체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자체도 그렇고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과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도 수많은 경우의 수를 관찰하여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행동주의 이론은 인간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접근법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행동주의에 대해 간략하게 이해하고 이 이론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중요한 개념인 무조건 반응, 파블로프의 실험, 중성자극과 같은 이론들을 중심으로 인간행동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인간행동의 기본적인 이해

인간행동에는 일반적으로 드러난 신체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지, 정서, 무의식 등의 심리적 요인도 포함되며, 나아가 그 사람이 처해 있는 상황적 요인까지 포함시켜야 할 것입니다. 인간행동이란 개인의 심리적 측면과 그가 처한 상황적 측면까지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행동은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신체·심리·사회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다르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몸이 아프면 마음이 무거워지고 사람도 만나기 싫어지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체·심리·사회적 요인이 통합되어 있는 인간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간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복합적으로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신체·심리·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수정에서부터 사망에 이르는 발달의 과정

인간행동의 결정적인 요인인 성격

정상행동과 부적응 행동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2. 행동주의 이론

행동주의 이론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습관 형성부터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영역에 걸친 인간의 행위는 대부분 학습된 규칙을 따른다고 주장합니다. 행동주의 이론의 인간관은 Skinner(1971)를 비롯한 전통적 행동주의자의 관점과 Bandura를 비롯한 사회학습 이론가와 인지적 행동주의자 사이에 차이점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행동의 결정요인에 대한 시각의 차이입니다. Skinner는 자율적 인간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인간의 자기결정과 자유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Bandura는 인간은 단지 사회문화적 조건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의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체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즉 인간행동에 대한 환경결정론적인 Skinner의 기본적 설정과는 달리 Bandura는 인간행동은 외적 환경의 자극과 인간 내적 사건이 상호 작용하여 결정된다는 상호결정론을 택하고 있습니다.

 

3. 인간행동 발달에 관한 이해

행동주의이론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성격 구조와 그 발달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행동주의 이론에서는 관찰 가능한 행동의 발달과 변화를 논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합니다. Skinner는 성격이란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행동 유형의 집합이라고 하였습니다. 나아가 한 개인의 행동과 그에 따르는 강화사이의 관계 유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강화란 특정 행동에 뒤따르는 결과 중에서 행동 재현 가능성을 높여 주는 것입니다. 강화에는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가 있는데, 둘 다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아이에게 매일 자기 침대에서 잠을 자면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하면, 그 아이가 자기 침대로 가서 자는 경우가 많아지는 경우는 정적 강화입니다. 부적 강화의 예로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침대에서 자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게 되면, 아이가 스스로 자기 침대에 가는 빈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4. 적응 행동과 부적응 행동에 관한 이해

행동주의이론에서는 행동의 적응도는 각 개인이 경험한 조건화 또는 강화와 벌의 반복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행동주의이론에서는 부적응적 행동은 내면적 갈등의 산물이 아니라 단순히 특정 자극에 대해 적합한 반응을 하지 못한 것뿐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부적응 행동은 다양하지만 다음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부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행동결여, 행동과다, 환경적 자극의 부적절한 통제, 자극에 대한 부적절한 자기규제, 부적절한 강화유관에 의해 나타나는 행동문제라는 것입니다.

Bandura 역시 부적응 행동이 강화와 벌의 역사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만 인지적 요인, 특히 자기강화와 자기효능감을 중요시합니다. 어떤 사람이 특정 행동이나 상황이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거나 자기효능감이 낮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는 회피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회피행동 혹은 방어적 행동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그는 회피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5. 개선 방향과 과정

행동치료의 목표는 새로운 학습 환경을 구성하여 잘못 학습된 부적응적 행동을 제거하고, 더욱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행동이나 기술을 새롭게 학습하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사회학습이론이나 인지행동치료에서는 자기통제나 자기효능감의 증진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행동치료에서는 동일한 증상 행동을 지닌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강화의 과정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과학적인 행동 관찰에 근거하여 사람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 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행동치료는 포괄적 치료 방법보다 개인의 특성에 맞게 구체적이고 명료한 행동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행동주의 이론은 심리학뿐만 아니라 교육학, 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학문이나 실용 분야에서 인간행동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틀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이론을 통해 우리는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갖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