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이런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과 결혼한 사람이 당신과 싸울 사람이고, 당신이 선택하는 꿈의 직업이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줄 직업이다.”
서로 사랑한다며 하루도 못보면 안달이나던 연인들이 결혼하면 부부싸움을 하키 마련입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었지만 그 사람 때문에 어렵고 힘든 삶을 살 때도 많습니다.
또한 꿈이 스트레스를 준다는 말에도 크게 공감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의 꿈은 교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1999년에 그토록 꿈에 그리던 교수가 드디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원하던 길이었으니 지금까지 전혀 스트레스가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이 길이 절대 쉽지 않음을 자주 깨닫습니다.
우리의 삶 전체에서 고통과 시련은 계속되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길을 가고,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해서 고통과 시련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저 주어진 일을 받아들이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갈 뿐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선한 일을 죽을 때까지 한다해도 다 못합니다. 공동선을 위한 삶은 서로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유일한 길입니다. 사회를 갈라놓는 개인이나 집단은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결국엔 폭망하게 됩니다. 즉 악의 무리들은 가만히 놔둬도 서로 물어뜯으며 자멀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분명하지 않겠 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