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회불안장애의 개념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거나 주의깊게 지켜보거나 판단하는 사회적 상황에 대하여 과도한 공포를 느낍니다. 거의 모든 사회적 상황에서 극한의 불안을 경험하는데, 이들이 사회적 상황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남들의 시선과 평가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모욕과 경멸을 받거나 거부를 당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친구를 만드는 것도, 상호대인관계를 가지는 것도, 사회에 들어가는 것도 사회공포증 환자에게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의 75%가 8~15세 사이에 발병한다고 합니다.
2. 사회불안장애의 특징
사회적 상황의 실제적인 위험과 사회문화적 환경을 고려할 때 과도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회적 불안과 회피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심한 고통을 호소하거나 사회적, 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에 사회불안장애로 진단합니다.
다른 불안장애에 비해 높은 유병률(3~13%)을 나타내고 있는 사회불안장애는 성격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주 물러서거나 회피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환경적으로는 아동기에 학대나 방임 혹은 부정적인 과거사가 있을 때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보면 사회불안장애도 무의식적인 갈등이 사회적 상황에서 투사된 것이라고 봅니다. 인지적 관점에서 보면, 자신의 수행능력에 관한 과소평가와 자신의 수행수준이 사회적 기대에 못미친다고 자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불안이 남들에게 보일까봐 걱정하는 인지특성을 나타냅니다.
3. 진단
DSM-5 진단기준
- 개인이 친숙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타인에 의해 주시되는 사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이 당혹스럽거나 수치스러운 행동을 할까 두려원한다.
- 두려운 사회적 상황에서의 노출은 언제나 불안을 유발시키며 이는 상황과 관계가 있거나 상황이 소인이 되는 공황발작으로 나타난다.
- 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공포가 너무 지나치게 비합리적인 것인냥 인식한다.
- 대부분의 경우 사회적 상황이나 활동 상황을 회피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강한 고통을 경험한다.
- 사회적 상황이나 활동 상황에 대한 회피, 공포 또는 예기불안이 개인의 일상과 직업적 기능, 또는 사회적 생활에 현저하게 영향을 미치거나 공포로 인해 심하게 고통을 호소한다.
- 18세 이하의 경우 사회공포증으로 진단받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어야 한다.
- 사회적 공포나 회피는 약물의 직접적인 생리적 작용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며 다른 정신장애로 잘 설명되지 않는다.
4. 치료와 대처
불안장애의 공통적인 특징은 불안과 공포로 인한 신체적인 고통을 경험하여, 이를 유발하는 상황을 피하고자 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불안장애에 노출되는 위험을 초래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불안장애의 치료는 유전적이고 기질적인 생물학적 취약성에 대한 약물치료와 심리적 취약성을 치료하기 위한 인지행동치료,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와 자원연계와 같은 사회적 치료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적극적이고 빠른 대처가 있다면 충분히 치료가 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