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들은 최고 포식자로 알려진 사자보다 인간이 더 무섭다고합니다.
아프리카 사바나에 사는 야생 동물들이 사자보다 사람을 훨씬 더 두려워한다는 실험 결과를
캐나다 웨스턴대학 리아나 자네트 교수팀이 발표 했습니다. 연구팀은 야생동물들이 몰려드는 물웅덩이 근처에 다가서는 동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카메라와 스피커를 설치했습니다. 스피커에서는 사람이 말하는 소리, 사자의 소리, 총소리 등이 나게 하고 야생동물들의 반응을 촬영했습니다.
그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야생동물들은 스피커에서 나는 사람 목소리에 더 빠르게 움직이고, 물웅덩이를 버리고 도망치는 비율도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끼리와 코뿔소 역시 사자 소리가 날 때보다 사람 목소리가 들릴 때 더 빠르게 물웅덩이를 포기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사람은 한없이 부족하고 나약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모든 동물을 다스릴 수 있는 지위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 지위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까요?
그것은 욕심과 이기심이라는 인간의 치명적인 약점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는 스스로 나약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말합니다. 내가 최상위 포식자로 우뚝 서 있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용기를 내어 크게 한번 소리질러 봅시다.
"나는 최상위 포식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