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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새로운 도전

쏠헤커 2024. 9. 8. 06:15



나는 은퇴하며 그동안 앞만보고 달려왔던 지난날을 던져버리고 여유있게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자 했습니다. 1년쯤 지났을까. 영화 '인턴'을 보고 나의 남은 생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되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다는 열망이 제 마음속에서 올랐습니다.이제 60살 100세 시대, 앞으로 40년 인생 설계를 그려보았습니다.

나는 이제 무엇을 할까? 어떤 도전을 해야 할까?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었인가? 무엇이 나를 다시 활기차게 만들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평생 교육원의 다양한 수업 중 사회복지학을 선택했습니다. 노령화 시대에 맞춰 뭔가 뜻있는 일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내 나이에 이런 걸 배워서 뭐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하지만 배우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비슷한 동기로 함께 공부하는 학우들과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는 느낌이 너무 좋았고,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배움을 통해 점점 자신감이 생기자, 그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블로그였습니다. 블로그는 저의 새로운 도전 중 하나로, 제가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글 쓰는 게 쉽지 않았지만, 점점 글쓰는 능력도 발전했고, 저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습니다.

주말의 시간을 이용해 자원봉사 활동을 합니다. 평소에 관심 있었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관계를 맺는 기회를 얻고자 했습니다. 자원봉사 활동은 제 삶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고, 다양한 계층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합니다.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은퇴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합니다.



소모적이고 개인적인 생활과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삶.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가까운 이웃이 있습니다. 연금생활자이죠. 은퇴한지 10년이 넘습니다.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쇼파에 앉아 TV를 보거나 끼니를 챙겨 먹는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어디가 아픈것도 아닙니다. 앞으로 30년은 더 그렇게 살겠지요. 이제 그와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워졌습니다. 도전을 해야 더 많은 기회를 찾고, 더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삶은 계속해서 배움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여정이니까 즐겁고 행복하지 않을까요. 새로운 도전! 유튜버로 활동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