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가르닉 효과 러시아의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닉은 하던 일을 완정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면 긴장이 풀려 기억에서 잘 잊혀지지만, 끝까지 처리하지 못한 일은 우리 내면에 긴장감을 일으켜 미련을 남기고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은 실패를 쉽게 잊지 못한다. 실패란 결과가 아니라 성공하지 못한 미완성의 모습이다. 그래서 오답 노트를 정리하게 되고, 실패한 사업에 대해 미련이 남기마련이다. 얼마 전 스마트스토어에서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리던 사장이 사업을 접으면서 하는 말이 너무너무 아쉽고 이렇게까지 막장으로 몰려 끝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말을 잇지못했다. 변화무상한 현대 시장 경제에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신의 사업 방향과 대응 방식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