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급속한 변화 가운데 하나로 가족 개념의 변화로 볼 수 있다. 핵가족화와 대도시로의 인구 집중 현상으로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의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한 황혼이혼, 졸혼의 증가 등도 주목할 만한 현상들이다. 이러한 변화로 전체 노인가구의 78% 이상이 노부부만의 가구와 노인 1인 가구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탈가족화는 노년기에 가장 중요한 경제적·정서적·신체적 보호망이 무너지는 위험이 가속되고 있다. 정부는 장기요양보험제도 내에서 가족요양을 지원하는 한편,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된 다양한 자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장에서는 노인의 가족관계 변화로 인해 드러나는 고독감 및 돌봄 공백을 살펴보고 지역 기반의 관계자원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1. 노인의 가족관계 ..